무덤이 길하지만 집터가 흉하면 자손이 먹고사는 것조차 힘들게 된다고 말한다.

사실 그것도 ‘생각이다.생각은 생각을 키우고 생각에 곰팡이가 필 때까지 꺼지지 않는 생각에 발목이 잡혀 살아간다.

한때는 새해 아침엔 희망적인 글을 읽거나 써야 한다고 생각했지만.나는 살아서 어딘가로 간다.아무데나 생각을 쏟아내다가 내가 쏟아지면서 살아간다.

나뭇가지처럼 뻗은 길 끝에 집이 매달려 있고 내 생각은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봄날을 새해 아침으로 바꿔 읽으며.

양성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어디 숨겼는지/ 언제 저질렀는지// 기억도 안 나는 잘못들이 몰려나와/꽃으로 웃고 있어서// 혼낼 수 없는 봄날엔// 괜찮아.기아가 EV6의 최대 히터 온도를 27도로 제한하는 것을 두고 ‘저온 주행거리를 늘리려는 꼼수라는 비판이 일었던 것이 대표적이다.

환경부의 저온 주행거리 인증 시에는 차량의 히터 온도와 세기를 최대치로 틀어놓고 측정한다.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국내 자동차 시장에는 연평균 14개의 전기차 신규 모델이 쏟아졌다

나중에는 아예 사면을 에워싸는 방음 터널이 생겼다.미국 뉴욕대 누리엘 루비니 교수가 2011년 발간한 『위기의 경제학』에서 처음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