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와 재판 경험이 많은 법조인들은 유 판사가 정리한 793자를 분석해 나름의 판단을 내리고 있다.

그럼에도 문 정부가 ‘불통 딱지를 못 뗀 것은 자신들이 하고 싶은 말만 했기 때문이다.敬聽(경청)이 아니라 傾聽(경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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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로 말한다는 검사 출신이라 그런지.국민은 국무회의나 국가 행사에서나 대통령 목소리를 일방적으로 듣는다.

말이 권력이듯 침묵도 권력이다.

맥줏집에서 옆자리 테이블에 잠깐만 귀 기울이면 쉽게 짐작했을 민심이다.특수 수사 경험이 많은 전직 검찰 간부는 나라도 그랬을 것 같긴 한데.

수사가 미진해 비회기를 놓쳤다면 수사를 일단락했기에 체포안을 냈을 텐데 영장이 기각된 뒤 다시 수사를 이어간다? 그렇다면 굳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직전에 체포안을 제출해야 했을까.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례적으로 장문의 사유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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